틱톡, 2024 '올해의 여름 노래' 글로벌 및 국가별 리스트 발표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올해 여름 동안 틱톡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음원을 기반으로 '올해의 여름 노래(Songs of the Summer)' 리스트를 발표했다.

틱톡에서는 해시태그 #SongOfTheSummer로 50만 건이 넘는 콘텐츠가 제작되었으며, 이 콘텐츠들은 챌린지, 댄스 커버, 립싱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을 즐기는 창의적인 표현을 보여주었다. 특히 글로벌 1위를 차지한 '가타 온리(Gata Only)'는 여름 패션과 휴가 사진을 자랑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라틴 음악으로, 160만 개 이상의 영상이 제작되었다.

한국 틱톡 여름 노래 1위, 위아더나잇의 '티라미수 케익'
올해 한국 틱톡에서 가장 사랑받은 여름 노래는 인디밴드 위아더나잇의 ‘티라미수 케익’이었다. 이 곡은 2015년 발매되었지만, 틱톡 커뮤니티의 활발한 참여로 댄스 챌린지로 재탄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티라미수 케익'의 발음과 MBTI 성격 유형을 결합한 'T라 미숙해'라는 밈(meme)이 형성되며, 100만 개 이상의 영상이 생성되었다.

최신 케이팝 음원과 틱톡 트렌드
이번 리스트에는 최신 케이팝 음원들도 포함되어 틱톡이 새로운 음악 트렌드를 선도하는 무대임을 보여주었다. 아이브(IVE)의 '해야', 아일릿(ILLIT)의 '마그네틱(Magnetic)', 투어스(TWS)의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등이 각각 4위, 6위, 10위에 올랐다. 특히 '해야'와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는 원곡보다 속도를 빠르게 조정한 '스페드 업(Sped Up)' 버전으로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되었다.

과거의 명곡도 재발견된 틱톡
발매된 지 10년 이상 지난 노래들이 틱톡을 통해 재발견되며 눈길을 끌었다. 2004년 발매된 프리스타일의 'Y (Please Tell Me Why)'는 7위에 오르며 Y2K 트렌드의 재유행을 보여주었다. 또한, YB의 '사랑했나봐'와 걸스데이의 '반짝반짝'은 틱톡의 챌린지 문화를 만나 새로운 방식으로 재탄생했다.

틱톡, 음악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틱톡은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창의적인 콘텐츠를 통해 음악과 트렌드를 재발견하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음악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위아더나잇 (We Are The Night)
"많은 분들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틱톡을 통해 저희의 음악 '티라미수 케익'이 많은 이들에게 전해져 기쁘고, 새로운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챌린지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올라 오버만(Ole Obermann) 틱톡 뮤직 비즈니스 글로벌 총괄
"틱톡의 여름 노래 리스트는 틱톡이 글로벌 커뮤니티가 다양한 아티스트와 그들의 음악을 발견하고 홍보하는 데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리스트는 전 세계의 신진 아티스트들이 틱톡을 통해 커리어를 쌓고 음악 문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증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