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 수는 글로벌 경기 둔화의 여파로 전년 대비 약 3만 개 가까이 감소하며 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 창업기업 수 4.3% 감소
2024년 상반기 창업기업 수는 62만 2,760개로, 전년 대비 4.3% 감소한 2만 7,744개가 줄었다. 이는 2020년 80만 9,599개를 기록한 이후 2021년 73만 260개, 2022년 69만 5,891개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반영한다. 돌봄·간병, 교육 등 관련 수요가 증가한 업종은 일부 증가세를 보였으나, 전체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 창업자 연령 및 업종별 동향
월별 창업기업 수는 1월과 4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서 감소했다. 창업자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창업이 4.0% 증가한 반면, 30대 미만 창업은 8.8%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의 영향을 받은 개인서비스업(8.4%↑)과 건축물 관리 및 청소 등 사업시설관리(5.4%↑) 창업이 증가했다. 또한, 수출 호조세로 운수·창고업(1.3%↑)의 창업도 늘었다.
👉 도매·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부동산업 창업 감소
반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의 ‘3고(高)’ 현상과 소비 여력 감소, 부동산 경기 부진 등으로 도매·소매업(-5.2%), 숙박·음식점업(-7.0%), 부동산업(-8.7%)의 신규 창업기업 수는 전년 대비 각각 1만 2,383개, 6,102개, 5,990개 줄어들었다.
중기부는 “코로나19 이후 좌석이 있는 매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인건비 지출과 매장 관리비용이 증가했다”며, “특히 20~40대 여성 창업이 활발하나, 창업 후 6개월 내 경영상 어려움으로 인해 양도나 폐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기술기반 창업 동향
벤처·스타트업이 집중되는 기술기반 창업은 11만 1,577개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으나, 전체 창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높아졌다.
이번 동향은 글로벌 경기 불황과 국내 경제 여건이 창업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다양한 업종에서의 창업 동향 변화를 통해 경제 구조의 변화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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