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에서 쇼핑한다 '숏핑' 시대 숏핑이란 무엇일까?

숏핑은 "숏폼(Short Form)"과 "쇼핑(Shopping)"의 합성어로, 짧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쇼핑 트렌드를 의미

 

숏폼 콘텐츠로 이커머스 시장 파고든 '숏핑' 현상
짧은 영상, 큰 효과. '숏폼'이란 1분 이내의 짧은 영상 콘텐츠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네이버쇼핑,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쇼핑 기능이 결합되며 '숏핑'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했다. 숏폼의 매력은 바로 끝없이 이어 보게 되는 중독성에 있다.

 

네이버 쇼핑 '숏클립'

2022년 대비 지난해 네이버쇼핑의 '숏클립' 거래액은 무려 1254% 증가했다. 특히 뷰티, 의류, 음식, 펫푸드 분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11번가에서도 제품 후기를 담은 30초 숏폼 콘텐츠 '플레이'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시청 수 1600만 회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의 릴스 덕분에 올해 1분기 인스타그램의 사용 시간은 거의 네이버를 따라잡았다. 짧은 영상을 통해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전략이 통하는 셈이다.

출처 : 유튜브 Youtube

온라인 쇼핑 기능과 숏폼 콘텐츠의 결합은 매력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유튜브 쇼츠에서는 제품 태그 기능을 통해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 릴스에서는 도시락 용품 같은 상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출처 : GS Shop / CJ 온스타일

홈쇼핑 업계는 숏폼 콘텐츠를 우선으로 배치하면서 모바일 앱의 사용성을 크게 개선했다. 예를 들어, GS샵과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앱에서 숏폼을 주요 위치에 배치하며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네이버는 최근 블로그와 뉴스에 흩어진 짧은 영상 서비스들을 '클립'으로 통합하며 숏핑 가능 기능을 추가했다. 카카오도 비슷한 전략을 펼치며,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48시간 동안만 노출되는 숏폼 '스토리'에서 상품 태그를 가능하게 했다.

이러한 숏핑 현상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각 플랫폼들은 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향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