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주식회사 숲(SOOP)'으로 사명 변경 새롭게 스트리밍 시장 공략 나선다

주식회사 숲(SOOP)으로 새 출발
아프리카TV가 2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식회사 숲(SOOP Co., Ltd.)'으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숲'이라는 이름은 다양한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주식회사 숲 SOOP 로고 / 전 아프리카 TV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 공개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도 공개됐다. 새로운 로고는 스트리머와 유저들이 주인공이 되어 더 넓은 세계와 소통하는 모습을 상징한다. 기존 아프리카TV 블루 컬러에 화이트 색상을 더해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아프리카TV는 올해 2분기 내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의 베타 버전을 론칭한다. 3분기에는 국내 서비스명도 'SOOP'으로 변경된다. 글로벌 플랫폼과 구분되는 새로운 BI, UI, 도메인, 디자인 등 서비스 전반을 개편할 계획이다.

정찬용 대표,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
정찬용 주식회사 숲 대표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가 TV라는 인식 속에 갇혀 있지 않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브랜딩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제는 주식회사 숲이라는 새로운 사명과 브랜드로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해 더 많은 유저와 스트리머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지배구조 개편 통해 ESG 경영 강화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신규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설치 등 ESG 경영 실천 강화 안건도 통과됐다.

아프리카TV, 꾸준한 성장 이어갈 것
지난 20년간 라이브 스트리밍 산업을 선도해 온 아프리카TV는 2013년 핵심 서비스와 사명을 일치화하는 통합 브랜드 구축을 진행한 이후 매년 연 평균 22%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크게 성장해왔다.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76억원, 903억원으로 2013년 대비 각각 7배, 21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