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1조 원, 전년 대비 29% 성장…영업이익률은 1.46%로 하락
쿠팡이 지난해 41조 2901억 원(302억 68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유통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6023억 원(4억 36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1.46%로 2022년(1.94%) 대비 0.5%포인트 하락하며 수익성 둔화가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에는 2021년 발생한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보험금 2441억 원이 포함돼 있어,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백화점·대형마트보다 낮은 영업이익률
쿠팡의 매출 규모는 국내 백화점 소매판매액(40조 6595억 원)과 대형마트 판매액(37조 1779억 원)을 넘어섰지만, 영업이익률은 1%대에 머물고 있다. 백화점 업계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10% 내외임을 감안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예를 들어, 지난해 현대백화점의 별도 기준 연매출은 2조 4346억 원, 영업이익은 3589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4.8%에 달했다. 반면, 쿠팡은 공격적인 물류 및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면서 매출 성장과 함께 비용 증가도 이어지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물류·AI 투자 지속…수익성 개선 과제 남아
쿠팡은 2023년 첫 영업흑자(6174억 원) 달성 전까지 전국 30개 지역에 100여 개 물류센터를 구축하며 6조 2000억 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흑자 전환 이후에도 물류 인프라 확대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물류 설비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26년까지 부산, 광주 등 전국 9개 물류센터에 3조 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광주와 남대전 풀필먼트센터를 준공한 데 이어, 현재 공사 중인 부산 강서구 및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도 내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수익성 확보 전략 필요…지속 성장 가능할까
쿠팡은 물류망 확장을 통한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지만, 이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장기적으로 영업이익률을 높이기 위해 비용 효율화 및 신규 수익 모델 발굴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매출 기준으로 국내 유통업계 1위 기업이 됐지만, 영업이익률이 1%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향후 투자 대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Marketing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라이플, 리워드형 광고 서비스 '톡포인트' 출시로 구매 전환율 최대 31% 향상[데일리 마케팅 뉴스] (0) | 2025.03.07 |
---|---|
네이버, 앞으로 블로그 카페할 때 GPT 사용하면 안된다? 네이버 AI 저품질 콘텐츠에 대한 시스템을 개선하겠다 공지 (1) | 2025.03.06 |
스레드, 1년 만에 MAU 170% 증가 SNS 성장률 1위 📈 국내 SNS 시장에서 급성장 (0) | 2025.03.05 |
쥬니어네이버 5월 27일 서비스 종료 일부 영상은 네이버TV에서 볼 수 있다 방법 알아보기 (0) | 2025.03.05 |
2024년 아시아 최고 종합광고대행사1위 덴츠도쿄 선정! 제일기획은 4위 이노션은 10단계 하락 (0) | 2025.03.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