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 마케팅(Nudge Marketing)이란 무엇인가? 사례정리 + 다크패턴과 차이점

 

넛지(Nudge) :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라는 의미

 

넛지 마케팅(Nudge Marketing)

👉 소비를 유도함에 있어서 강요가 아닌 유연하고 부드러운 방식으로 개입하는 것

 

개입은 적게 영향은 크게

고객이 알아채지 못할 만큼의 개입을 통해 소비에 대한 큰 영향을 미치는 전략이다.

일반적인 광고나 프로모션에서 셀링 포인트만 강조하여 홍보 및 광고하는 방식과 달리, 고객의 자연스러운 선택을 돕는 방향으로 기획한다.

이 방식은 과도한 압박 없이 소비자의 행동을 유도하기 때문에 강한 반감을 일으키지 않고, 오히려 호감을 높인다.

기본 원칙은 고객의 부담을 줄이는 것
3가지 방법으로 정리

첫째, 선택의 단순화 : 복잡한 옵션 대신, 소비자가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간결한 선택지를 제공

둘째, 기본값 설정 : 고객이 특별한 선택을 하지 않을 경우, 가장 유리한 옵션이 자동으로 선택되도록 광고를 기획한다.

셋째, 긍정적 정보 제시 : 제품이나 서비스의 장점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제시해, 소비자의 긍정적 반응을 유도한다.

 

복잡한 선택을 단순화 하게되면 소비의 결정 속도는 빨라진다.

넛지 마케팅은 소비자 심리를 깊이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고객은 선택지가 많으면 오히려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이때 넛지는 복잡한 선택을 단순화하여 소비자의 결정 속도를 빠르게 만든다. 단순히 가격 할인이나 혜택 제공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효과다.

넛지 마케팅과 다크패턴의 차이 : '자연스러움'

넛지 마케팅과 다크패턴은 모두 소비자의 행동을 유도하는 기법이지만, 목적과 방법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넛지 마케팅은 고객에게 자연스러운 선택을 유도 방식이라면, 다크패턴은 주로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객에게 충동적인 행동을 유도 한다.

예를 들어, 다크패턴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고객이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기만 해도 “남은 재고 1개”라는 경고 메시지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소비자에게 급박함을 느끼게 해 충동적인 행동 유도하는 다크패턴의 대표적인 예시다.

 

다크패턴의 가장 대표적인 예시는 뭘까?
유료 구독 취소의 30% 증가 유도

다크패턴의 또 다른 대표적인 예시로는 '유료 구독 취소' 과정에서 자주 나타나는 복잡한 절차가 있다. 예를 들어, 온라인 서비스에서 유료 구독을 쉽게 시작할 수 있지만, 취소할 때는 여러 단계의 확인을 요구하거나 복잡한 절차를 따르게 하는 것이 다크패턴이다. 이러한 방법은 의도적으로 고객이 구독을 취소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기법이다. 결과적으로 유료 구독 취소를 시도하는 고객의 30%가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넛지 마케팅은 소비자 중심 접근?
건강하고 장기적인 고객의 신뢰를 견인하다.

넛지 마케팅은 다크패턴과는 달리 고객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설계된다. 예를 들어, 한 피트니스 앱에서는 회원이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매일 목표를 달성했을 때 작은 보상이나 격려 메시지를 제공한다. 이는 고객의 장기적인 건강을 위해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넛지의 전형적인 사례다. 넛지 마케팅은 소비자가 가지고 있을 고민이나 필요에 대해 물어봐주거나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면서

편하게 소비에 대한 선택이나 결정을 할 수 있게 돕는다.

 

● "지금 듣고 있는 음악을 좋아하는 회원님들이 많이 듣는 곡이 궁금하다면?"

● "이 음식을 주문한 고객님들이 가장 많이 추가한 사이드 메뉴는 OOO 이에요 !"
● "저절로 친구가 많아지는 여행은 OOO와 함께"

이 과정에서 소비자들은 선택하지 않더라도 부담이 최소화된 상황에서 니즈와 맞는 정보를 얻거나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경험이 쌓이게 되면서 제공해주는 정보에 관심이 점차 높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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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마케팅과 다크패턴은 모두 비즈니스에서 필요한 전략이라고 느껴진다.

다크패턴에 경우는 과도할 경우 고객들이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에 다양한 '부담감'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결정을 망설이는 고객에겐 확실한 이정표가 되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고, 넛지 마케팅은 당장에 의사결정을 불러일으키긴 비교적 어려워도 고객이 불편함 없이 브랜드에 스며들도록 신뢰도를 형성해 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