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위시 인수로 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 2300억 투자로 물류 네트워크 확대 & 소비자 기반 확보

큐텐은 2월 10일, 미국 쇼핑 플랫폼 위시를 23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큐텐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위시, 200개국 이상에서 8천만 개 상품 판매
2010년 설립된 위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에서 33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8천만 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고 배송한다. 매월 1천만 명 이상의 고객들이 이용하는 위시는 모든 카테고리 상품을 현지 소비자에게 맞춰 추천하는 "발견형 쇼핑 플랫폼"으로, 현지 통화 변환 및 결제, 상품 판매와 구매, 배송까지 이어지는 통합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했다.

큐텐, 팬 아시아 넘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대
이번 인수를 통해 큐텐은 팬 아시아 시장을 넘어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주문량과 소비자 기반을 크게 늘릴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커머스 전용 풀필먼트 운영 역량을 갖춘 큐텐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등 큐텐 계열사와 거래하는 국내 판매자들에게 전 세계 통합 판로를 제공하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위시, 44개국에 4PL, 16개국에 3PL 서비스 제공
위시는 리빙, 패션, 뷰티, 전자제품 등 폭넓은 카테고리의 판매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글로벌 공급망을 운영한다.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를 포함한 44개국에 통합 물류 솔루션 기반의 4자물류(4PL)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6개국에는 3자물류(3PL)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유럽·미주 지역의 2만여개 소매업체와 손잡고 상품 픽업이 가능한 "위시로컬" 파트너 스토어 운영을 확대하며 크로스보더 배송 효율화를 구현하고 있다.

큐텐, 위시 인수로 글로벌 이커머스 리더로 도약
큐텐은 이번 위시 인수를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팬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연결하는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이번 인수는 큐텐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하며, "위시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큐텐은 글로벌 이커머스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기대 효과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대: 유럽, 미국,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물류 시스템 강화
소비자 기반 확대: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 진출 및 고객 확보
국내 판매자들에게 전 세계 통합 판로 제공: 해외 진출 기회 확대
차별화된 글로벌 서비스 제공: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 제공